무안낙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안중앙로에 시냇물이 흐르면... 나는 요즘 무안중앙로 한 가운데로 시냇물이 흐르는 상상을 해본다. 길 옆에 길게 주차된 차들과 그 사이를 오가는 차량들의 분주한 움직임 대신 유럽의 오래된 도시의 골목길처럼 울퉁불퉁한 주먹만한 돌들이 바닥에 깔리고 그 가운데를 S자 곡선을 그리며 시냇물이 흐르는 상상을. 그러기 위해서는 무안중앙로를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야한다. 차없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마음껏 거리를 활보할 수 있도록 보행에 지장을 주는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. 거리 중간중간에 약간의 광장과 벤치가 있었으면 좋겠다. 그곳에서 끼있는 젊은이들이 공연을 하고 지나가던 행인들이 잠시 앉아 쉬었다 갈수 있게. 나는 또 상상해 본다. 작은 공방과 수예점, 옛날 사진관 그리고 전통찻집이 있는 거리를. 저녁이면 거리로 나있는 테라스에 앉아 생맥주도 마시.. 더보기 이전 1 다음